용평리조트 내의 최고급 별장형·단독주택 단지(110세대)
가파른 경사지라는 입지의 한계는 각 층에 확실한 주제를 두어 공간의 기능을 재미있게 해석했다. 노출을 꺼리는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 예각을 가진 지붕선, 진입부의 높이, 그리고 안마당에서 보이는 높이에 차이를 두어 밖에서는 작아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여유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. 또한 획일화되지 않은 건축 조형의 특징을 만들기 위해 징크라는 금속 지붕채를 사용했고, 지붕의 마감은 과감하게 1층 벽까지 내려 독특한 입면을 구성했다.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용평의 장소성이 잘 표현되도록 디자인했으며, 경사지붕은 주위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결과를 낳았다.